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출, 일반 카드처럼 처리하면 안 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화폐, 선불카드, 지류형 상품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일반 카드결제와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회계처리 시점과 방식은 수단별로 다릅니다.
특히 지류형 상품권은 회수 → 정산까지의 시간 차로 인해 매출 누락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로 인해 부가세 누락, 소득 누락 등 세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수단별 회계처리 차이점
- 일반 카드 : POS에 자동 연동되어 결제 시점에 바로 매출로 인식됩니다.
- 모바일 지역화폐 : 제로페이 기반 앱 결제로, 대부분 결제와 동시에 매출이 자동 등록됩니다.
-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 사용 → 회수 → 👉지자체에 제출👈 → 입금까지 수일~수주가 소요됩니다. 이로 인해 해당 금액은 현금성 자산 또는 미입금 수입금으로 구분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2. 세금계산서 발행 여부
민생소비쿠폰은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금계산서 발행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아도 부가가치세 누락은 아닙니다. 단, POS상 매출 누락이 되면 국세청 신고 자료에서 현금 누락 매출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3. 수수료 회계처리 방식
민생소비쿠폰의 결제 수수료는 일반 카드보다 낮은 편입니다.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지역화폐는 대부분 0~0.5% 수준, 지류형은 지자체에 따라 무수수료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수수료는 '카드수수료' 또는 '판매부대비용'으로 처리 가능하며, 구분이 어려울 경우 일반 카드수수료와 합산해 회계 처리해도 무방합니다.
4. 결산 시 주의사항
연말 결산 시 지류형 상품권의 회수 대기 중 금액은 매출로 포함하되, 입금되지 않은 부분은 현금성 자산 또는 미수금으로 분리 표시할 수 있습니다.
단, 회수된 시점이 다음 연도로 넘어갈 경우 일부 세무대리인은 익년도 매출로 이연 처리하기도 하나, 이 경우 세무조사 시 누락 매출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실무 팁 요약
-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민생소비쿠폰 매출은 모두 매출로 잡아야 합니다
- 지류형은 회계상 입금 지연 가능성 있으므로 자산 처리 항목 주의
- 세금계산서는 발행하지 않지만, POS 매출로 자동 수집되도록 관리 필요
- 수수료는 낮지만, 회계 계정 처리 방식은 카드수수료와 유사하게 적용 가능